조셀린 도나휴Jocelin Donahue (3000×2250)














































































































































































































































http://dosahyun.com/236
<반전의 묘미... 퍼펙트 겟어웨이>

반전이 기가 막힌 영화. 하지만, 이 '반전' 때문에 말도 많은 영화.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보니, 멋있는 풍경과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고...
영화 자체도, 긴장감이 사라지거나 지루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 높은 연출을 보여줬다.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영화를 다 본 후, 장면들을 되새길때마다 느꼈던 하는 감정들이라고 해야할까?

그러니까...
처음 볼 때는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던 부분들이,
결말을 알고나서 다시 생각해보면...
'아, 이 장면이 이런 의미였구나...'하고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영화 중간중간에 중의적인 장면들이 녹아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잘 파악한다면, 좀 더 재미있는 관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반전이 억지라는 사람들도 있고, 이게 무슨 영화냐는 사람도 있지만...
사람마다 영화를 보는 관점이 다른 것이기에, 직접 보고 판단하면 되는거고.

이 영화가 추구하는 반전의 맛을 이해한다면, 최소한 실망하지는 않을 것 같다^^

※ 중의적 장면들에 대한 설명. 영화 관람 후 보세요~


클리프와 시드니는 신혼 부부를 죽이고, 그들의 삶을 대신 누리는 형태의 범죄를 저질러왔다.
범인을 처음부터 드러낼 수 없기에, 클리프-시드니 부부는 평범하게 비춰지는데...
이 영화는 이러한 사실을 절묘하게 이용한다.
하나의 장면을 시각에 따라 여러가지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게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즉,
클리프-시드니 부부를 평범하게 생각해서 보면 그냥 평범한 장면들일 뿐이지만...
클리프-시드니 부부를 범인이라 생각해서 보면 또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반전이 이 영화의 백미이다 보니...
영화를 두 번은 봐야, 이 영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말이 나오게 되는 것 같다.

1. 시작부분에 보면, 차를 타고 신혼여행지로 가는 장면이 있다.
이 때, 둘이 캠코더를 보며 즐겁게 얘기를 나누는데...
이는 자신들의 결혼식 장면을 즐기는게 아니라, 살해한 부부의 결혼식 장면을 보며 연습하는 것이다.

2. 같은 장면에서
16명의 오빠... 어쩌구저쩌구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클리프의 실제 오빠가 16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간 수많은 살인을 하였기에 오빠가 그만큼 많이 있다라는 의미이다.

3. 같은 장면에서
시드니가 '시드니 부인'이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다고 하는 장면은...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 것이 아니라,
진짜 시드니를 죽이고 시드니 행세를 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어색해 하는 것이다.

4. 잠시 후, 불량 커플을 태워주네 마네 했던 장면이 있다.
그 때 여자가 보여주는 사진들을 보며 클리프가 '이거 장면 되겠는데..' 라고 말한 부분은...
불량 커플을 죽이고 그 역할을 대신하면 재미있을 거 같다... 뭐 대충 이런 의미가 된다.
그래서 처음에는 안태워주려다, 태워주겠다고 한 것이다.

5. 클리프, 시드니, 닉이 걸어가다 여자 3명이랑 마주치는 장면
처음 살인 사건이 알려지는 장면인데...
여기서 지나가던 행인(여자 3명)들이 클리프-시드니 부부를 보고 도망간다.
이 장면은 상당히 중요한 장면인데...
이것은 관람객에게는 평범하게 보이는 클리프-시드니 부부가,
영화상에서는 충분히 범인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부터 클리프와 시드니가 무서워하는 것처럼 보여지는데...
무서워진게 아니라, 자신들이 범인인 사실이 탄로날까봐 초조해진 것이라 보는게 맞겠다.

6. 클리프가 범죄자 사진을 확인하는 장면
클리프가 휴대폰으로 범인의 사진을 확인한다.
그런 후 시드니와 닮았네 안닮았네 티격태격 하는 장면이 있는데,
클리프는 우리 사진이 노출됐으니 큰일났다고 하는 것이고...
시드니는 흐리게 나왔으니 알아볼 사람이 없어 괜찮다고 하는 것이다.

7. 클리프가 불량 커플 가방을 뒤지는 장면
무슨 허가서를 훔쳐간거 같다면서 가방을 뒤지는 장면이 있다.
이 때, 불량 커플이 가석방 중임을 알게 되는데...
사진이 노출되어 불안한 상황에서 벗어날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불량 커플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기로 마음먹고 피해자의 이빨을 살짝 넣어둔다.

8. 텐트를 치고 둘이 얘기하는 장면
1박을 하기 위해 텐트를 친 후 클리프와 시드니가 닉과 지나를 보며 얘기하는 장면이 있다.
정상적이지 않다는 둥... 그랬는데...
이는 정상적이지 않아서 범인일거라 의심하는 게 아니라...
정상이 아니기에 살인하기가 쉽지 않겠다라는 의미이다.

9. 불량커플이 범죄자로 체포되는 장면
불량커플이 헬기로 이송된 후...
지나는 클리프와 시드니에게 당신들이 범인이 아닐까 의심했다고 하는 장면이 있다.
이는 5번에 적은 내용과 동일한 것으로...
반복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클리프-시드니 부부도 범인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

10. 해변에 앉아서 클리프가 시드니에게 얘기하는 장면
'니 덕에 100명의 삶을 살 수 있었어'라고 얘기한다.
정말로 범죄를 100번이나 저지른걸까?
여튼...
그만큼 많은 사람을 죽였고, 죽인 횟수만큼 다른 사람들의 삶을 살 수 있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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